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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백양장학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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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백양동문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백양동문 여러분!!!

저는 제24대 총동창회장을 맡았던 63회 김진홍입니다.

동창회장의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저를 제15대 (재)백양장학회 이사장으로 추대해 주시어 큰 영광입니다만 무거운 책임감이 다시 제 어깨를 짓누릅니다.

저는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맡았기 때문에 우리 동창회의 기둥이었던 김지태 회장님을 사석, 공석, 심지어 회사 사장실 등에서 뵈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 소감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는 분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고 무한한 존경을 했습니다.

50년 후 제가 총동창회장을 거쳐 장학재단 이사장까지 맡고 보니 누구보다도 김지태 회장님께서 모교 사랑이 얼마나 넓고, 깊고, 높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부산상고 이미지는 ‘역사와 전통 있는 명문고’, ‘머리는(성적은) 좋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가는 학교’, ‘장학제도가 잘 되어있는 학교’, ‘야구, 축구의 명문고’ 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교 이미지에 빠지지 않은 것이 동창회가 잘 돼 있어서 장학금 제도가 탁월하다는 것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이에 걸맞게 우리 백양인은 조금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고자 밤낮없이 학업에 열중했습니다. 이는 뒤에서 든든하게 밀어주는 동창회 특히, 김지태 장학금 제도가 받쳐주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한 이성태(51회), SK그룹 부회장 신헌철(51회), BNK그룹 회장을 역임한 김지완(51회), 이장호(52회), 삼성그룹 부회장을 역임한 이학수(52회),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을 지낸 노무현(53회) 동문은 모두 김지태 장학금 수혜자들입니다.



1977년부터 실업계고 대학진학 평준화가 실시되는 정책이 발표될 때 김지태 회장님은 발 빠르게 중학교 우수한 학생들을 우리 학교에 대거 유치하여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상업고 출신 동일계 전형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함으로써, 일반고 교장들로부터 거센 제도적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67회 은진수, 김능구 동문은 연합고사(고입) 200점 만점을 받았으며, 은진수 동문은 서울대학을 졸업한 후 3고시(사법, 행정, 입법) 합격을 했습니다. 또한 70회 정운 동문은 대학예비고사 전국 차석, 부산 수석, 강태순 동문은 고려대학교 전체 수석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리 학교 장학제도는 1895년 부산개성학교를 창립할 때부터 수업료를 받지 않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1921년 4월부터 수업료를 징수했으니 25년 동안이나 수업료 없이 공부시켰고, 여기에 우등한 자는 일본 유학도 교비로 다녀오게 하였으니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 모교에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광복 후, 1959년 부산상업고등학교 제4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김지태(14회) 회장은 1960년 12월 동창회 이사회에서 모교가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 되는 것은 우수한 신입생 유치가 관건이라고 단정하고, 동창회의 장학금 제도를 제정하고, 우수한 재능과 기능을 가진 학생들의 진학을 돕기 위하여 특별장학생 선발과 육영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1961학년도 신입생인 51회부터 김지태 장학금이 70회까지 20년간 지급되었습니다. 이 제도가 언론에서 말하는 부산상고를 실업사관학교로 만든 모티브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백양동문 여러분!
우리 동창회는 동문들께서 백양장학회를 통해 후원해주신 소중한 장학기부를 우수신입생 장학금,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우수대학 진학 장학금, 대학동문 장학금, 운동부 우수선수 장학금 등으로 후학양성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부터 시행된 고교무상교육제도,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모교의 일반고 운영에 따른 우수학생 확보의 한계 등을 감안하여 좀 더 효과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제 임기 동안 백양장학회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백양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05.
재단법인백양장학회 이사장 김진홍(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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